272875

온라인광고와 관련된 일은 모두 온광협에서…
서건 신임회장은 광고회사 대홍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해 12년간 오프라인 광고대행사에 몸담으며 많은 마케팅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이후 1996년 다츠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하면서부터는 온라인 광고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오프라인 구매 제품에 인증번호를 부여하는 구매인증 시스템 개발인데, 일반소비재를 구매한 사람도 마일리지 등의 구매보상을 받게 함으로써 온라인을 통한 CRM 마케팅을 한층 더 발전시킨 것이다. 온광협의 전신인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에서부터 임원으로 활동하며 광고회사간 표준 제작비 제정과 공정한 경쟁 문화를 만들고, 과도한 출혈 경쟁자제 등 건전한 온라인광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서 회장에게 취임소감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협회 성과에 대해 물어보았다.

“작년까지는 협회의 부회장으로 활동해왔고, 올해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회장이 되었다는 기쁨보다는 온라인광고 1세대 선배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헤쳐 나가야 할 과제들로 걱정이 앞섭니다. 온라인광고협회는 2011년 통합 발족이후 명실상부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주요 사업성과를 보면 온라인광고시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온라인광고시장규모조사, 업계 전문가들의 맞춤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신규 온라인광고시장개척을 위한 모바일광고표준화 및 모바일 광고플랫폼인증제 실시, 온라인광고시장의 건전화와 시장질서 유지를 위한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사업을 통해 온라인광고업계 종사자, 학계, 정부부처, 관련기관, 학생 등 온라인광고와 관련된 모든 주체들에게 온라인광고와 관련된 일은 온광협을 통해야 한다는 인식을 만든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합니다.”

상생협력을 위한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
제일기획이 발표한 총광고비 자료를 보면 2013년 온라인광고시장 규모 예상치가 2조원이 넘는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업계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것들, 또 미디어 빅뱅으로 인한 시장 변화에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이슈들도 많아졌다. 중요한 시기에 취임한 서 회장에게 올해 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하는 사업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마케팅의 대부로 불리는 필립코틀러는 마케팅 3.0을 이야기하면서 1.0 시장은 제품중심의 시대, 2.0 시장은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기업이 챙겨주는 소비자 지향시대, 3.0 시장은 ‘가치 주도’의 시대라고 했습니다. 즉 앞으로의 기업 활동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런 관점에서 올해 협회는 상생과 협력을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중심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온라인광고업계의 인력난은 협회의 교육 시스템을 통해 공고히 하고, 광고주 특히 온라인광고를 많이 집행하는 소액광고주들을 보호하는 분쟁조정 활동, 광고지원 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온라인 광고산업과 관련된 통계자료의 부족, 온라인 광고의 범위규정, 인력난과 같은 문제들도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입니다.”

뉴미디어, N스크린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 키워나가야…
미디어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다. 광고주는 광고를 한다는 개념보다는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광고팀, 홍보팀, 마케팅팀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부서를 하나로 통합하고 있다. 온라인광고회사들도 이에 맞춰 역할과 사업방향을 재정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빙산에 한 번 비교해볼까요? 수면 위로 나와 있는 부분이 광고가 차지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벤트,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엔진 최적화), SEM(Search Engine Marketing, 검색엔진 마케팅),홈페이지 등 훨씬 더 많은 일들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함에있어 광고주와 호흡을 맞춰 나가지 못한다면 광고주들로부터 외면 받게 될 것입니다. 특히 온라인 광고회사에 많이 요구되어지는 역할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광고마케팅(빅데이터 등), 소셜미디어 운영관리, 신속하고 지속적인 컨텐츠 제작 역량 등입니다. 물론 기존의 인터렉티브 마케팅전략과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기본일 겁니다. 또 하나는 뉴미디어, N스크린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모든 사물에 IP가 들어가는 만물통신 시대가 되면 어떤 물건이라도 매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광고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방법들을 하나씩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